[집밥 레시피] 삼겹살(or항정살)덮밥 만들기

안녕하세요 :)
비가 그친 뒤 너무 너무 무더운 날씨가
찾아왔네요!
연이은 폭염 소식에 너무 지쳤는데,
이럴 때일수록 좋은 음식을
챙겨먹으며 원기회복에 힘쓰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오늘 집밥 레시피는
삼겹살덮밥 이에요 :)
원래는 조금 더 담백하고 부드러운
항정살로 만들지만,
집에 삼겹살이 남아서 삼겹살로 만들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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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삼겹살(혹은 항정살), 양파, 마늘

양념장: 2인분 기준 간장3, 맛술4, 물엿5,
다진마늘1, 굴소스1,식초1,물6

조리시간: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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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양파를 얇게 채 썰어주세요.
2인분 기준 양파 1개를 썼어요.
집에 적양파뿐이라 적양파를 썼지만,
이왕이면 흰양파가 보기에 더 좋은 것 같아요.

그런 다음 양념장을 만들어줬어요.
2인분 기준, 간장3큰술, 맛술4큰술,
물엿(혹은 올리고당) 5큰술,
다진마늘 한큰술, 굴소스1큰술, 식초 한큰술,
물 6큰술 이렇게 넣어주시면 돼요.

제 입에 적당히 짭짤 달달한 소스인데
짠 맛에 약하신 분들은 굴소스를 빼주시고
단 맛에 약하신 분들은 물엿을 절 반으로
줄여 넣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덮밥소스의 포인트는 마늘이라
다진마늘은 꼭 넣어주세요!

양념장을 만들어두고 고기를 구워주세요.
앞서 말했듯이 이 소스를 사용한 덮밥에는
항정살이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하지만 삼겹살이나 닭가슴살 등
집에 있는 다른 어떤 재료와도
잘 어우러지는 맛이라 편하게 있는 재료를
쓰시면 좋을 것 같아요 :)

고기를 바짝 익혀서 잠시 덜어두세요.
고기에서 나온 기름에 아까 썰어두었던
양파를 볶아주세요.
이렇게 고기 기름에 볶음 양파가
훨씬 더 맛이 좋답니다!

양파는 선호하는 식감에 따라
달리 볶아주세요.
아삭아삭한 씹히는 느낌이 좋으시다면
적당히 양파가 반투명한 색이 될 즈음에
덜어내주시고,
으스러지는 식감이 좋으시다면
카라멜라이징 하듯이 오래 볶아주세요.

양파가 다 볶아지면 양념장을 팬에 넣고
센 불에서 한번 훅 끓여주세요.
끓어오를 때 삼겹살을 넣고 졸여주세요.

너무 오래 졸이면 삼겹살이 딱딱해져요.
소스에서 어느정도 점성이 느껴지고,
삼겹살 색깔이 적당히 갈색빛이 돌 때
불을 꺼주세요.
저는 3-4분 정도만 졸였어요.

그릇에 밥을 동그랗게 올리고
주변에 양파를 자작하게 깔아주세요.
그런 후에 소스에 졸인 삼겹살을 얹아주심 돼요.

양념소스에 적당히 졸여진 짭잘, 달큰한
삼겹살과 양파의 조합이 최고에요 정말!

그냥 슥슥 비벼먹어도 맛있고
푹 익은 김치와 함께 먹어도 너무 맛있어요.

고기와 양파만 있다면 만들 수 있는 초간단 덮밥!
맛도 영양도 1석 2조로 챙길 수 있으니
간단하게 한 끼 먹고싶은 날
만들어보셨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