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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집

[울진 맛집] 울진 옛골 순두부전골

 

 

안녕하세요 :)

정말 오랜만의 포스팅이에요!

한동안 많이 바빴던지라, 

이제서야 글을 쓸 여유가 생겼어요.

 

오랜만의 포스팅은 지난번 울진 여행에서 다녀 온

맛집, 옛골 순두부전골집으로 이어갈게요. 

 

 

 

 

 

 


주소 : 경북 울진군 북면 주인리 669

 

전화번호 : 054-783-9949


 

 

덕구온천호텔에서 체크인 한 뒤, 

저녁을 먹기위해 방문한 곳이에요.

 

그런데 가게에 뚜렷한 오픈시간이 없어서

무작정 찾아갔었는데,

웬걸.... 진짜 문이 닫혀있어서 

이대로 돌아가야 했는데

사장님께서 가게 옆 텃밭에서 일하시다가

저희를 보시고 달려오셔서 곧장 문을 열어주셨어요!

 

 

 

 

 

 

평일 이른 저녁시간이라 동네는 매우 한적했고,

심지어 지나가는 사람이나 차도 없었어요.

정말 남편과 저, 아이 이렇게

세사람 뿐이었어요. 

 

덕구온천에서 차로 3-4분 정도 내려오면 있어요!

가게 앞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요. 

저희는 한적할 때 방문했지만,

평소엔 방문하시는 손님들이 꽤 많은 것 같아요.

 

 

 

 

 

가게 입구 옆에는 이렇게 작게

테라스 자리가 있어요.

이곳에서 식사가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식사 후 커피 한 잔 마시기에 괜찮은 것 같아요 :)

 

 

 

 

 

문이 닫혀있어서 돌아가야하나 했는데

감사하게도 문을 열어주셨어요.

내부 홀은 이렇게 모두 좌식테이블이에요.

예린이와 함께 식사를 할 때는 

입식보다는 좌식을 선호하는 편이라 좋았어요.

 

내부가 그리 넓은 편은 아니었지만,

바닥이나 테이블이 굉장히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어서 사장님께서 위생에 많이

신경을 쓰시는구나! 라고 생각을 했어요. 

 

 

 

 

 

옛골 메뉴판이에요.

두부 전문집으로 알고 찾아간 곳이지만,

대통밥, 불고기전골 같은 메뉴도 있었어요!

 

모두부가 굉장히 유명한 메뉴라 먹어볼까 했지만,

예린이와 함께 먹으려면 

국물이 있는 메뉴가 좋을 것 같아서

순두부와 감자전을 주문했어요.

 

두부전골은 냄비에 끓여먹는 메뉴인데,

빨간 양념장이 들어가서 저희는 패스했어요.

 

 

 

 

 

손님이 저희뿐이라 그런지 

주문하고 얼마후에 감자전이 빠르게 나왔어요.

얇게 부쳐진 감자전에 부추가 섞여있어요.

 

 

 

굉장히 얇죠?

그래서 그런지 더욱 바삭하고

감자전 특유의 쫀득한 식감도 좋았어요!

고소한 맛이라 예린이도 아주 맛나게 먹었어요 :)

 

 

 

 

 

뒤이어 순두부가 나왔어요.

제가 사는 울산에서는 보기 드문 

하얀 순두부 찌개 였어요.

항상 고추기름이 들어간 빨간 순두부찌개만 먹다가

하얀 순두부 찌개를 보니

살짝 생소한 느낌이 들었어요. 

공깃밥과 함께, 순두부에 넣어 먹을 양념장이 있어요! 

기호에 맞게 넣어 드시면 된답니다.

 

 

밑반찬으로 우엉조림, 애호박볶음, 김치,

열무김치, 도라지무침, 참나물이 나왔는데

정말 어느 것 하나 맛없는 반찬이 없었어요.

 

간도 제 입에 딱 맞았고, 

너무 깔끔하고 정갈한 반찬들이었어요.

 

 

 

 

 

두부를 먹기위해 이른시간에 달려왔으니

얼른 먹어봐야죠!

겉보기엔 슴슴할 것 같았는데,

한 숟갈 떠서 먹어보니 따로 양념장을

넣지 않아도 될 맛이었어요. 

 

국내산 콩을 갈아서 만드신 순두부라 그런지

순두부의 뭉그러진 질감도 굉장히 부드럽고,

국물에 배인 콩의 고소한 맛이

너무 너무 맛있었어요! 

 

예린이도 담백한 맛이 괜찮은지

밥을 말아서 한 그릇 뚝딱 했어요 :) 

 

 

울진은 정말 한적하고 풀내음, 벌레 소리가 가득한

동네 같아서 마음이 편하고 좋았는데,

음식 역시 정갈하고 건강해지는 그런 맛이라

너무 좋았어요! 

특히나 부모님, 아이와 동행하는 여행이라면

옛골 순두부를 적극 추천해요!